20대 직장 여성들의 절반 가량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현대정유에 따르면 사내 20대 여직원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언제 가장 술을 마시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45%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라고 응답했다.

"마음이 울적할 때"(35%)와 "기분이 좋을 때"(12%) 등이 뒤를 이었다.

주량에 대해서는 소주의 경우 36%가 두잔, 28%가 두홉들이 한병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세병까지 마신다는 직원도 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자주 마시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1%가 한달에 한두번, 17%가
일주일에 한번꼴로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매일 마신다는 애주가는 2%였다.

"술을 마시면 몇차까지 가느냐"에 대해서는 2차까지 간다는 직원이 53%로
1차로 끝낸다는 직원(41%)보다 많았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