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하이라이트] 연우무대 '김치국씨 환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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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국씨 환장하다"는 연우무대가 1년6개월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남북분단의 사회상"이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가벼운 코미디"
라고 생각될 정도로 만화같은 장면장면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연극이다.
김치국씨는 6.25후 남쪽으로 내려와 김밥집으로 자수성가한 인물.
부인이 고기만진 손을 씻을라치면 헤프다고 윽박지를 정도의
"천하 노랭이"다.
어느날 자신이 18억원이란 큰 돈을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기탁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놀란다.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치국씨가 "환장"할 일은 이어진다.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언론에 의해 보통시민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TV에
출연해 자화자찬한다.
정치권과 수사기관은 그가 영웅심리를 이용하려는 남파공작원이라고
몰아세운다.
"칠수와 만수"초연당시 만수로 열연했던 강신일(김치국 역)의 연기가
돋보인다.
장소현 작, 최용훈 연출.
화~목 오후 7시30분, 금~일, 공휴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연우소극장.
744-7090.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
"남북분단의 사회상"이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가벼운 코미디"
라고 생각될 정도로 만화같은 장면장면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연극이다.
김치국씨는 6.25후 남쪽으로 내려와 김밥집으로 자수성가한 인물.
부인이 고기만진 손을 씻을라치면 헤프다고 윽박지를 정도의
"천하 노랭이"다.
어느날 자신이 18억원이란 큰 돈을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기탁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놀란다.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치국씨가 "환장"할 일은 이어진다.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언론에 의해 보통시민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TV에
출연해 자화자찬한다.
정치권과 수사기관은 그가 영웅심리를 이용하려는 남파공작원이라고
몰아세운다.
"칠수와 만수"초연당시 만수로 열연했던 강신일(김치국 역)의 연기가
돋보인다.
장소현 작, 최용훈 연출.
화~목 오후 7시30분, 금~일, 공휴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연우소극장.
744-7090.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