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길 <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조합 이사 >

급속냉동시설 도입으로 생산성증대와 어업경비를 절감했다.

85년 소유어선에 급속냉동시설을 최초로 설치한 후 전체 쌍끌이 어선에
선상급속냉동시스템을 확산시킴으로써 조업일수를 늘렸다.

이에따라 어획물은 운반선편으로 이적함으로써 본선이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횟수를 대폭 줄이고 유류비 등 제반어업경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이룩
했다.

어획물 생산자 표시제도를 도입해 유통구조도 개선했다.

어획물 생산업체가 최종소비자까지 품질을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회사상호
및 전화번호 생선명 생선크기를 표기한 투명포장지로 깨끗하게 포장해 유통
시켰다.

신용거래를 정착시키고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최초로 시도, 전업계에
확산시킴으로써 상품성 제고와 유통구조 개편으로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노사안정 노력도 기울여 88년 수산업계의 노사분규가 극에 달해 있을 때
종래 쌍끌이 어업에서 유지해오던 보합제 임금체제를 선원들의 몫으로 조정
하면서 생산수당제로 임금체제를 전환시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