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인 삼익악기 노사협의회는 31일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9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동결을 비롯해 호봉 승급분 삭감, 특별상여금중 월동보조금
반납 등에 대해 노사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는 회사갱생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안기봉 관리인과
노조위원장은 물론 회사임직원 등이 참석, 6차례에 걸친 회의끝에 나온
결실이다.

이 회사 이희조 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하루빨리 IMF위기를 극복하고
삼익악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는 길 뿐이라는
인식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