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권업계 3위인 닛코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 등을 거느린 미국 대형
금융회사 트레블러스그룹이 자본제휴와 증권사 공동설립 등을 통해 전면
제휴한다.

닛코증권 관계자는 31일 "일본을 방문중인 데릭 몬 살로먼스미스바니 공동
회장과 업무 및 자본제휴에 관해 교섭을 벌였다"고 밝혔다.

트레블러스그룹은 닛코증권의 증자에 참여, 지분 25%정도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규모가 약 2천억엔으로 예상되며 이번 자본제휴가 성사될 경우
트레블러스그룹은 도쿄미쓰비시은행을 제치고 닛코증권의 대표주주가 된다.

닛코증권과 트래블러스는 또 오는 12월 일본에 법인업체를 상대로 하는
증권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합작증권사가 설립되면 닛코증권의 조직중 대형 법인체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부서를 합작증권사로 이관하고 닛코는 영업분야를 개인고객에 특화
시키는 것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개혁을 단행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