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V방송 방식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쓸 수있는 세계공용 DVD 플레
이어를 개발, 본격 수출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신호변환 시스템을 갖추고있어 TV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DVD디스크를 재생시킬 수있다.

또 핵심칩을 6개 사용하는 기존 DVD플레이어와 달리 3개만 채용, 원가경쟁
력과 품질안정성도 높였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겉모양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슬림형으로 디자인했다.

삼성은 이 제품의 특성인 세계공용성을 강조하기위해 "ADAT(Any Disk Any
TV)"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DVD플레이어 시장은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커져 세
계적으로 올해 3백만대, 2000년에는 9백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만도 이미 1천만개 이상의 DVD타이틀이 선을 보여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