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헤어월드 대회는 국내 이.미용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외화도 벌어들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9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헤어월드 서울대회
이용조직위원장인 김일신(53.한국이용사회중앙회장)씨는 헤어월드 대회 국내
개최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헤어월드는 세계 50개국에서 뽑힌 쟁쟁한 프로 이.미용사들이 참가, 기량을
겨루는 대규모 행사로 이.미용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아시아에서 헤어월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92년 일본대회이후 처음
입니다. 이번 대회기간중엔 세계 50개국에서 3만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방한,
숙박 관광 등으로 6천만달러이상의 외화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7년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헤어월드 대회는
전세계 이.미용인들의 기술향상과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되는 행사로 특히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월드 선수권대회, 이.미용제품 전시회, 세계 이.미용협회(CIC)및 세계
이.미용예술기구(OAI)총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선 국가대표 청소년 아리랑컵 등 3부문으로 나눠
세계최고 이.미용사를 뽑게 된다"며 "일본의 경우 국가대표 선수를 보내
7월 한달간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