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전문 창업투자회사가 이르면 오는 8월께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1일 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늘리고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통신등 통신서비스회사와 일반 민간기업,유망
벤처기업은 물론 외국인투자자를 주주로 참여시킬 방침"이라며 "신기술
금융회사 자본금을 2백억~3백억원 규모로 해 오는8~9월중 설립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의 벤처캐피털회사와 업무를 제휴,투자자금 유치와 함께 직접
경영을 맡겨 벤처기업지원에 대한 선진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
였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확정,주주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정통부는 최근 창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전문투자
회사가 설립되면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데 크게 기
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에 잡혀 있는 45억원의 재원을 활용
해 민간자금을 합쳐 모두 1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