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매실주가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제2의 "테이블 와인" 자
리를 노린다.

보해양조는 고급 매실주인 "매취순" 2천상자(375 ,24병기준)를 프랑스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무역상으로부터 매취순을 주문받아 현지조
사를 실시한 결과 식사할때 반주로 마시는 테이블 와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돼있는 초밥집을 중심으로 일본산 매실
주가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어 맛과 가격에서 일본산보다 뛰어난 매취순의
수출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매취순은 알코올도수(17도)가 와인보다 높고 단맛이 일본산보다
적어 식전 입맛을 돋구는데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의 공식후원업체임을 활용해 매
실주에 대한 인식을 유럽지역에 확산시키는 한편 주요식당에서 매취순 시
음회를 갖는등 정지작업을 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