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에서 1억5천만달러를 유치키로 한
협상이 마무리돼 다음주중 공식 발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일 IFC가 하나은행 주식인수 2천만달러,전환사채(CB)
인수 3천만달러와 함께 후순위대출로 1억달러를 제공,총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 관계자들이 한국에 와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금융구조조정이 시작된후 외환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은행권에서
외자유치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하나은행주주인 IFC가 이같이 투자할 경우 지분율이 7%대로
높아져 주요 주주로 부상하게된다.

IFC는 장기신용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투자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하나은행에 장기신용은행보다 많은 자금을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IFC투자를 계기로 국제신인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차입에
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됐다.

또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도 높아져 합병을 통한 금융구조조정
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광철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