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날인 4일부터 일요일인 7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을 낀 연휴를 맞아
서울~제주간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의 예약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방선거일인 4일과 5일 서울 부산 대구
진주 등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노선과 6~7일 제주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에
대한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행 정기편에 대한 예약이 넘쳐 이기간중 41대의 전세기를
투입키로 했다.

전세기 공급좌석수는 모두 1만1천6백40석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도 제주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의 예약은 대부분 끝난 상황이며
제주행 예약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연휴기간동안 10~11편의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기간중 우리 관광객이 자주 찾는 방콕 및 사이판의
예약률도 96%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업계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4일간의 연휴
첫날부터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