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랩소디
인 블루"연주회를 갖는다.

"클래식 재즈계의 왕"으로 불리는 조지 거슈윈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인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이끄는 16인조 밴드와 김주영, 유주연(피아노), 안희찬(트럼펫), 오덕선
(소프라노)이 함께한다.

연주되는 작품은 거슈윈이 쓴 클래식 재즈의 대표곡들.

심포닉 재즈 "랩소디 인 블루"를 트럼펫과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고 재즈
교향곡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2대의 피아노로 들려준다.

또 피아노 독주가 원곡인 3개의 전주곡을 트럼펫의 음색으로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관웅의 재즈밴드와 소프라노 오덕선이 어울려 "포기와 베스"중
"서머타임", "리듬을 터득했다" "안개낀 날" 등 오페라 뮤지컬 영화음악 등
대중적인 곡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에선 신관웅 밴드가 "랩소디 인 블루"를 시원하고 경쾌한
음색으로 다시 한번 들려준다.

박은희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음악감독은 "재즈의 클래식화를 이끈 장본인인
거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흥겨운 "놀이마당"성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9-3331.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