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서리는 1일 청소년 인신매매와 매춘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대해 강력한 종합단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서리는 이날 국무총리실 산하 소속기관장 회의에서 "청소년 인신
매매와 매춘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에따라 금명간 정해주(정해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유흥업소들의 청소년 매춘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장은 이에 앞서 "현행법상 단란주점 등은 여성접대
부를 고용할 수 없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청소년
매춘을 조장하는 단란주점에 대해선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