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철강판매 전문계열사인 포스틸이 대행하던 주력제품 판매를
직접 담당하는 판매구조 개선안을 마련,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포철은 이번 개선안에서 중대형 거래처에 대한 열연과 후판, 냉연 등
주력제품 판매와 이들 제품 유통판매점과의 거래를 직접 담당키로 하는
한편 포스틸은 무역업무와 소량 및 영세수요자에 대한 판매, 비주력 제품
판매를 전담키로 했다.

포철은 이와함께 포스틸이 대행하던 철광석과 원료탄 수입업무도 대부분
포철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직접 판매비중이 현재 30% 수준에 80% 수준으로 대폭 늘어나고
3백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포철은 기대했다.

포철은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생산에 반영하고
생산과 판매의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철은 이번 조치에 따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