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일 최근 컨테이너 선박 7척을 파는 등 작년 10월이후 현
재까지 모두 28척의 중고선을 매각,4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2천7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박
7척을 그리스의 다나오스사에 1억6천만달러에 매각했으며 매각한 선박은
다시 용선해 기존 항로에 투입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10월이후 중고선매각을 통해 확보한 4억5천만달러
자금으로 부채를 축소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5만TEU급 선박 2척의
건조와 카오슝터미널 건설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매각된 선박들은 한진휄릭스토우 한진함부르크 한진밴쿠버
한진카오슝 한진싱가포르 한진엘리자베스 한진브레멘호 등으로 지난
90~91년에 건조됐다.

한편 한진해운은 2천7백TEU급 7척을 매각함에 따라 모든 선단을
4천TEU급이상의 대형선박으로 교체하게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