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전세계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관련 기본구조와
정책을 결정하는 DVD포럼의 집행위원회 멤버가 됐다.

이에따라 DVD관련 규격제정등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있
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백60개 회원사로 구성된 DVD포럼은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7개사를 집행위원회멤버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포럼 집행위원회에는 현재 히다찌 미쓰비시
마쓰시다 필립스 파이어니어 소니 톰슨 타임워너 도시바 JVC등 10개사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국내 2개업체와 인텔 NEC IBM 샤프 ITRI(대만)사가 추가돼
17개사로 늘었다.

DVD포럼은 DVD포맷을 개발과 차세대 기술의 광범위한 수용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의체다.

전세계 가전업체및 소프트웨어회사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DVD포럼 집행위원회는 DVD 용량 압축방식 기록방식등에 대한
규격제정과 개선발전방안등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관계자는 "두 업체가 집행위원회멤버가 됨으로써 DVD규격을 만
드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채용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