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개월] 제2부 달라진 재테크 : 신풍속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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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을 아십니까.
암호문자처럼 BIS라고 불리는 영문 세글자가 은행 영업을 좌우하는 세상이
왔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이후 금융기관의 신인도를 따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저마다 튼튼한 은행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
덕분에 BIS비율이 8%이상인 은행들은 이를 자랑하기 위해 튼튼한 은행,
단단한 은행, 든든한 은행이란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환율이 불안정해지면서 "환테크"가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급부상.
은행 고객상담창구에는 외화나 외국수익증권을 사두는 법에 대한 문의도
쇄도.
특히 일부 고객들은 외환유출입이 자유로워지자 해외친인척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높은 금리와 환율을 활용한 재테크를 시도하는 등 IMF시대에
접어들면서 "재테크 국제화"가 급진전.
<>.지난해 종금사의 무더기 영업정지및 고려 동서증권 부도 등 문을 닫는
금융기관이 속출하자 영업정지 금융기관 인근에 위치한 은행 등 타금융권
점포들이 옥외영업활동에 들어가 눈길.
문 닫은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되찾아 나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취급하는 고금리상품 안내장을 돌리면서 고객유치에 나서기 때문.
문닫은 금융기관 직원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광경을 지켜보면서
분통을 삭일 수밖에.
<>.문닫는 금융기관이 속출하면서 예금자보호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
신문에 예금자보호와 관련된 기사가 나갈 때마다 독자들의 문의전화로
관련 데스크들은 오전내내 전화상담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경제지의 주가가 크게 올라
저녁가판대에서 경제지가 동이 나고 구독신청전화가 쇄도.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고수익 금융상품에 예치하는 새로운 투자패턴도
등장.
종금업계에서는 기존 신탁상품의 배당실적이 터무니없자 이 상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뒤 고수익을 올린 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이 할머니는 대출받은 40억원의 시드머니(종자돈)로 3개월여만에 대출금
이자를 상쇄하고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겨 "돈이 돈을 부른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
<>.기업어음(CP)의 중도환매가 금지된 후 갑작스레 돈이 필요해진 고객이
간절히(?) 환매를 요청하는 바람에 종금사들이 전전긍긍.
한 종금사는 아들이 경영하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돈이 꼭
필요하다는 40대 아주머니의 딱한 사연을 듣고 대출을 알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결국은 실패.
<>.수입이 줄어들어 부업을 찾는 봉급생활자를 위한 야간영업소가 등장.
이른바 올빼미 영업소라고 일컬어지는 이같은 새로운 영업형태는
실직자들이 보험영업일선에 뛰어들기 위해 줄을 서는가 하면 일류명문대
출신들이 보험사입사를 지원, 보험사 인사담당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짓기도.
특히 극심한 취업난속에 공격적인 경영전략차원에서 수백명의 신입직원을
뽑은 모생보사의 경우 신문 방송 등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부동산값 폭락과 함께 찾아온 전세보증금 분쟁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보증보험사에는 호재로 작용.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생기는 세상이치를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보증보험
관계자는 촌평.
다름아니라 전세금보증신용보험은 세입자가 전세를 들면서 가입하면
집주인이 경제적 문제에 봉착, 보증금을 제대로 되돌려 주지 못할 때 대신
물어주는 신용보험상품.
이 상품이 알려지자 신규 세입자는 물론 이미 전세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가입문의를 해오는 바람에 이 보험 담당자는 진땀을 흘릴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
암호문자처럼 BIS라고 불리는 영문 세글자가 은행 영업을 좌우하는 세상이
왔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이후 금융기관의 신인도를 따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저마다 튼튼한 은행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
덕분에 BIS비율이 8%이상인 은행들은 이를 자랑하기 위해 튼튼한 은행,
단단한 은행, 든든한 은행이란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환율이 불안정해지면서 "환테크"가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급부상.
은행 고객상담창구에는 외화나 외국수익증권을 사두는 법에 대한 문의도
쇄도.
특히 일부 고객들은 외환유출입이 자유로워지자 해외친인척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높은 금리와 환율을 활용한 재테크를 시도하는 등 IMF시대에
접어들면서 "재테크 국제화"가 급진전.
<>.지난해 종금사의 무더기 영업정지및 고려 동서증권 부도 등 문을 닫는
금융기관이 속출하자 영업정지 금융기관 인근에 위치한 은행 등 타금융권
점포들이 옥외영업활동에 들어가 눈길.
문 닫은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되찾아 나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취급하는 고금리상품 안내장을 돌리면서 고객유치에 나서기 때문.
문닫은 금융기관 직원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광경을 지켜보면서
분통을 삭일 수밖에.
<>.문닫는 금융기관이 속출하면서 예금자보호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
신문에 예금자보호와 관련된 기사가 나갈 때마다 독자들의 문의전화로
관련 데스크들은 오전내내 전화상담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경제지의 주가가 크게 올라
저녁가판대에서 경제지가 동이 나고 구독신청전화가 쇄도.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고수익 금융상품에 예치하는 새로운 투자패턴도
등장.
종금업계에서는 기존 신탁상품의 배당실적이 터무니없자 이 상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뒤 고수익을 올린 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이 할머니는 대출받은 40억원의 시드머니(종자돈)로 3개월여만에 대출금
이자를 상쇄하고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겨 "돈이 돈을 부른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
<>.기업어음(CP)의 중도환매가 금지된 후 갑작스레 돈이 필요해진 고객이
간절히(?) 환매를 요청하는 바람에 종금사들이 전전긍긍.
한 종금사는 아들이 경영하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돈이 꼭
필요하다는 40대 아주머니의 딱한 사연을 듣고 대출을 알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결국은 실패.
<>.수입이 줄어들어 부업을 찾는 봉급생활자를 위한 야간영업소가 등장.
이른바 올빼미 영업소라고 일컬어지는 이같은 새로운 영업형태는
실직자들이 보험영업일선에 뛰어들기 위해 줄을 서는가 하면 일류명문대
출신들이 보험사입사를 지원, 보험사 인사담당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짓기도.
특히 극심한 취업난속에 공격적인 경영전략차원에서 수백명의 신입직원을
뽑은 모생보사의 경우 신문 방송 등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부동산값 폭락과 함께 찾아온 전세보증금 분쟁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보증보험사에는 호재로 작용.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생기는 세상이치를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보증보험
관계자는 촌평.
다름아니라 전세금보증신용보험은 세입자가 전세를 들면서 가입하면
집주인이 경제적 문제에 봉착, 보증금을 제대로 되돌려 주지 못할 때 대신
물어주는 신용보험상품.
이 상품이 알려지자 신규 세입자는 물론 이미 전세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가입문의를 해오는 바람에 이 보험 담당자는 진땀을 흘릴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