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배낭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진웅이 2천4백만달러규모의 외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1일 진웅 관계자는 "한달전부터 싱가포르 소재 금융기관인 사우스퀘이
사와 2천4백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조
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스퀘이사의 자금은 전환사채(CB)인수를 통해 1천8
백만달러 유상신주 인수를 통해 6백만달러가 각각 도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환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6.5% 만기는 2002년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전환가격은 증시침체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웅은 협상이 마무리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외자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을 갚는데 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은증권 관계자는 "이 회사는 지난해 부채비율이 4백70%를
나타내는등 등 재무구조가 좋은 편이 못됐다"고 지적하고 "외자유치로
재무위험이 사라지면 중기적으로는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