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2'] 서울시장후보 '전력' 공방..유세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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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한나라당 최병렬, 국민회의 고건 후보는 1일
저녁 SBS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과거 전력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고 후보는 "최 후보가 공보처 장관때 신임 사장을 거부하는 KBS 노조에
대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았느냐"고 선제공격.
이에 최 후보는 "만약 고 후보가 공보처 장관이었으면 해결하지 못했을 것"
이라고 응수.
최 후보는 또 "이한열군 사망사건때 고 후보가 당시 내무장관으로서
치안본부에서 숙직을 하면서 시위진압을 지휘했다"며 반격.
고 후보는 이에대해 "내무장관시절 명동성당 농성에 경찰을 투입하라는
청와대측의 명령을 거부하고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6.29의 단서를
마련했다"고 맞대응.
고 후보는 특히 "한나라당이 내가 시장으로 재임중 수서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허위로 신문광고를 냈다"며 "최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
최 후보는 "고 후보가 시장시절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다
결정해 놓고 미적거리다 후임인 박세직 시장때 사건이 터졌다"며 사과를
거부.
최 후보는 이어 "지난해 11월4일부터 일곱차례에 걸쳐 총리에게 환란관련
보고를 한 것으로 한국은행 담당자가 증언했다"며 고 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
고 후보는 "지난해 11월9일 외환위기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받았고 11월11일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며 "외환위기의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 소속의
최 후보가 나에게 그런 문제를 제기할 입장은 못된다"고 일축.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인구밀집 지역인 과천 안양 등
5개 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경기의 일꾼이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는 하남 광주 분당 등을 돌며 막바지
표밭갈이에 나섰다.
임 후보는 유세에서 "한나라당측이 판세가 불리해지자 위장전입 사생활문제
등을 거론하며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로서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
< 특별취재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
저녁 SBS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과거 전력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고 후보는 "최 후보가 공보처 장관때 신임 사장을 거부하는 KBS 노조에
대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았느냐"고 선제공격.
이에 최 후보는 "만약 고 후보가 공보처 장관이었으면 해결하지 못했을 것"
이라고 응수.
최 후보는 또 "이한열군 사망사건때 고 후보가 당시 내무장관으로서
치안본부에서 숙직을 하면서 시위진압을 지휘했다"며 반격.
고 후보는 이에대해 "내무장관시절 명동성당 농성에 경찰을 투입하라는
청와대측의 명령을 거부하고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6.29의 단서를
마련했다"고 맞대응.
고 후보는 특히 "한나라당이 내가 시장으로 재임중 수서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허위로 신문광고를 냈다"며 "최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
최 후보는 "고 후보가 시장시절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다
결정해 놓고 미적거리다 후임인 박세직 시장때 사건이 터졌다"며 사과를
거부.
최 후보는 이어 "지난해 11월4일부터 일곱차례에 걸쳐 총리에게 환란관련
보고를 한 것으로 한국은행 담당자가 증언했다"며 고 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
고 후보는 "지난해 11월9일 외환위기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받았고 11월11일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며 "외환위기의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 소속의
최 후보가 나에게 그런 문제를 제기할 입장은 못된다"고 일축.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인구밀집 지역인 과천 안양 등
5개 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경기의 일꾼이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는 하남 광주 분당 등을 돌며 막바지
표밭갈이에 나섰다.
임 후보는 유세에서 "한나라당측이 판세가 불리해지자 위장전입 사생활문제
등을 거론하며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로서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
< 특별취재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