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1만원짜리 소액투자 공개모집 .. 18평형 빌라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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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융자금을 끼고 집을 구입한 입주자가 높은 은행이자를 못견딘 나머지
소액투자자를 공개모집, 추첨을 통해 뽑은 한 사람에게 자신의 보금자리를
넘기겠다고 나서 눈길.
서울 구로구 오류동 대덕빌라에 사는 오명순(33.여)씨.
오씨는 1일 모일간지 광고를 통해 1만원만 투자하면 이 가운데 한 사람을
추첨을 통해 뽑아 자신이 살고 있는 18평짜리 신축빌라의 소유권을 넘기겠다
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은행융자금 3천3백만원을 안고 전세 4천만원에 이곳에
입주했으나 갑자기 대출금리가 15%로 급등, 신학대학에 재학중인 남편과
사는 처지에 자신이 미술개인지도를 통해 버는 수입만으로는 도저히 감당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은행융자금과 전세금을 합한 7천3백만원을 모두 갚고 집을 내놓을 작정인
오씨는 따라서 7천3백명의 소액투자자가 모일 때까지 은행온라인을 통한
모집을 계속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
소액투자자를 공개모집, 추첨을 통해 뽑은 한 사람에게 자신의 보금자리를
넘기겠다고 나서 눈길.
서울 구로구 오류동 대덕빌라에 사는 오명순(33.여)씨.
오씨는 1일 모일간지 광고를 통해 1만원만 투자하면 이 가운데 한 사람을
추첨을 통해 뽑아 자신이 살고 있는 18평짜리 신축빌라의 소유권을 넘기겠다
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은행융자금 3천3백만원을 안고 전세 4천만원에 이곳에
입주했으나 갑자기 대출금리가 15%로 급등, 신학대학에 재학중인 남편과
사는 처지에 자신이 미술개인지도를 통해 버는 수입만으로는 도저히 감당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은행융자금과 전세금을 합한 7천3백만원을 모두 갚고 집을 내놓을 작정인
오씨는 따라서 7천3백명의 소액투자자가 모일 때까지 은행온라인을 통한
모집을 계속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