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2차에 걸친 밀가루 가격 인하를 반영, 1일부터 17개 품목의 용기면
가격을 7.1~10%(개당 50~1백원)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사발면류(육개장및 김치)및 신라면컵 등은 소비자가격이 현행
5백원에서 4백50원으로 인하됐다.

생생우동은 1천4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내렸다.

이회사는 그러나 신라면등 봉지면은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농심측은 "밀가루가격이 지난해말 이후 3차에 걸쳐 70.2% 올랐으나 인하폭
은 12.1%에 불과해 봉지면까지 그값을 하향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