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이 가벼우면서도 인양능력이 우수한 카고 크레인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카고 크레인 사업에 진출해 2년여만에 개발을 완료,
기술 및 현장 테스트를 마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에앞서 이 회사는 올해 초 약 3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공장에 카고
크레인 연 5백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이 카고 크레인(모델명 SS1306)은 경량의 특수 고강도 붐 소재를 사용해
인양능력이 강하고 기존 제품보다 크레인의 무게를 1t 정도 낮추어 작업과
주행시 따르는 무리를 극소화했다.

또 국내 동급 크레인 중 최초로 4.5t 트럭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그간 5t 트럭에만 의존해온 카고 크레인 시장의 신규 수요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은 자체 개발한 비례제어 무선 리모컨을 카고 크레인에 채택,
1백m 이상의 거리에서도 작업할수 있게 했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