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균환 사무총장은 2일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해 6개 광역단체장과 1백7개 기초단체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환란의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을 표로서 심판하
자는 국민회의 후보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판세분석 결과,"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국민회의는 6개 지역
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자민련이 4곳, 무소속이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61개 지역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46개
지역에서 백중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 총장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도 경제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임창열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패배가 확실시되자 흑색선전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며
"당력을 총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는 흑색선전물을 회수하는 등
부정선거 감시에 온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번 선거는 경제를 파탄시키고 새 정부의 개혁작업에 발목을
잡는 한나라당에 책임을 묻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후보를 밀어주는 외의 다른 선택은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20,30대 유권자들이 기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