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만 홀로 갈 수 없었다.

아시아 각국의 주가추락을 비웃기나 하듯 상승세를 과시하던 한국주가도
곧바로 원위치되고 말았다.

노동계의 파업선언이 공포탄으로 판명되고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속력을
붙이고 있건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주식이 하나의 고리로 묶여있는 아시아 리저널 펀드의 특성
때문이다.

시장 관심은 국내 변수에서 다시 해외변수로 옮겨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