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오산 등의 공장부지 싯가 5천억원규모를 토지개발공사에 매입
의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3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갚기 위해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과 함께
자구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오산공장 부지 일부를 5백억원에 매입의뢰했다"
며 "최근 토개공이 이땅을 매입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기지를 해외에 이전함에따라 유휴부동산이 늘어났다"며
"앞으로 비업무용 부동산은 계속 처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광화문지점 관계자도 "매각대금으로 조흥은행
차입금을 갚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토개공이 발행하는 5년만기짜리 채권을 조흥은행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상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