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대동아파트 3백14가구의 입주가 진행중이다.

대동아파트는 단지규모가 작지만 주변의 우성 현대 한라아파트와 함께
3천8백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는데다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1월이후 현대3차 삼성아파트등이 입주를 마치면 이 일대는 신흥아파트촌으
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근에 유흥시설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주택가로 주거환경이 조용하고 교통
편이 뛰어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린이대공원과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조양.노룬산시장 등 재래시장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이용해 서울도심 및 강남지역까
지 30분안에 닿을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이곳이 교통 주거환경 교육여건 등을 골고루 잘 갖춰져
주택수급이 원활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으나 IMF관리체제이후 매물이 늘고
시세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대동아파트는 25평형 1백56가구, 33평형 1백38가구, 44평형 20가구로 구성
됐고 전세값은 25평형과 33평형이 5천5백만~6천만원으로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

매매시세는 25평형이 1억1천만~1억2천만원,33평형이 1억5천만~1억7천만원이
나 시세보다 10%이상 싼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잘 안되는 실정이다.

인근 한라아파트는 25평형과 33평형의 전세값이 5천5백만~6천만원으로 같고
매매값은 각각 1억1천만~1억2천만원과 1억6천만~1억8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단지인근 한라공인 강달호사장은 "수요자들이 관리비 부담으로 큰 평형을
기피하는 추세여서인지 25평형과 33평형의 전세값이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
면서 "층과 방향이 좋은 로열층 물건도 매물로 많이 나와 있다"고 밝혔다.

<>문의:(02)3437-5900

< 유대형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