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면 혈당이 떨어진다.

예일대 의대의 연구결과다.

첫째 이유는 진속의 알코올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에 의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혈당이 더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토닉워터에 포함된 당질이 몸안에 들어가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 결과 혈당이 떨어진다.

얼핏 들으면 당뇨환자에게 희소식이 될법 하나 정반대다.

진토닉으로 유도된 저혈당은 적정 혈당으로 회복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저혈당상태가 지속되면 사고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 심해지게 된다.

뇌세포의 에너지원은 오로지 혈당인 까닭이다.

음주운전이 위험시 되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알코올이 중추기능을 마비시킬 뿐 아니라 저혈당에 의한 뇌기능저하를
가져다주는 탓이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