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민선단체장은 당선 확정후 7월1일 취임할때까지 약 25일간의
준비기간을 활용할수 있다.

지난 95년 6월27일 선거를 치른뒤 당선확정일로부터 불과 3일만에
공식업무에 들어갔던 1기 단체장에 비해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셈이다.

행정자치부는 단체장 경험이 없는 당선자의 상당수가 현안을 파악하고
공약을 실천하기위해 인수조직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상 처음으로 인계.인수지침까지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소개한다.

<> 미국(주지사) =주지사 당선자는 11월부터 익년 1월까지 2개월간 인수팀을
운영한다.

주로 당선자 동료인 전직단체장 기업가 대학교수 연구소전문인력 등으로
구성한다.

인수팀은 대체로 당선자 취임후 본업에 복귀한다.

50개주중 34개주가 주정부의 인계.인수활동을 법규정에 명문화하고 나머지
주는 전례에 따라 지원한다.

<> 일본 =자치단체별로 당선일로부터 취임일까지 5~17일간의 기간이 있다.

대체로 전임자와 후임자가 취임전 면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계.인수를
실시한다.

선거가 예정된 해에는 예산을 편성할때 기본골격만 정한다.

세부내역은 신임 단체장이 취임한뒤 확정한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