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에 좋다고 알려진 민물고둥(일명 다슬기) 농축액이 건강식품으로
등장했다.

경남 함양에 있는 흥국농산은 청정계곡에서 잡은 민물고둥을 농축,
"민물고둥 엑기스"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리산 뱀사골에서 잡은 고둥을 독에 넣고 황토로 밀폐한뒤
72시간 왕겨불로 달여 짜낸 기름에 감초 마늘 생강 대추 등을 섞어 6시간
더 달여만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축액은 들고다니기 편하고 마시기 쉽게 파우치(1봉지 1백ml)에 담겨
있다.

하루 2회 식전에 마시며 따끈하게 데워 마시면 더 좋다.

값은 보름 복용분에 10만원.

흥국농산 김세진(43) 사장은 "석달가량 마시면 웬만한 간질환은 놀랄 만큼
치유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고둥기름이 간암이나 간경화 치료에 웅담에 필적하는 효험을
발휘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문의 (02)904-0901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