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코리아(대표 손동진)는 오랜동안 보관할수 있고 좁은 공간에도 손
쉽게 설치할수 있는 화학반응방식의 자동윤활장치(브랜드명 루브텍LT-S)를
국산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년간 3억원을 들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한 루브텍LT-S는 촉매와 반응액의 화학반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압
력으로 윤활유를 기계장치에 자동공급하는 장치다.

따라서 특수전지의 전기분해를 통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기존 장치에 비
해 수명과 성능이 우수하다.

크기와 무게도 대폭 줄어들어 복잡하고 비좁은 공장자동화기계에도 편리
하게 설치할수 있다.

제품값은 기존 장치와 수입품(4만5천~5만원)의 40~50%인 1만8천원으로 올
해 1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손동진 사장은 "수입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훨씬 낮아 올해 1
백만달러 수출목표를 세웠다"며 "40여개국에 샘플을 공급하고 인도 미국
일본등에 기술이전과 현지 합작공장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엘코리아는 현재 한번만 쓰고 버려지는 용기를 재활용할수 있는 리필제
품을 9월께 시판할 예정이다.

(02)808-872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