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외국기업에 취업신청 '폭주' .. 씨티은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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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국내기업 취업이 사실상 막히자 외국기업 취업창구
마다 구직문의와 이력서가 폭주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시티은행에는 최근 하루 평균
20~30통, 한달 평균 6백~9백통의 이력서가 접수되고, 구직자들의 전화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시티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에 비해 무려 3~4배나
많은 이력서들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계 다국적 화학기업인 한국듀폰도 최근들어 한달 평균 1백20~1백50건
의 이력서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남성 지원자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한꺼번에 수백명~수천명씩 대졸인력을 모집하던 국내기업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축소, 국내기업 취업문이 막혔기
때문인 것 같다고 이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얀센의 경우 취업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30통씩 오고 있어 이들에게 올 하반기 인력채용
때 응모해 달라고 설득하는데 진땀을 흘리고 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
마다 구직문의와 이력서가 폭주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시티은행에는 최근 하루 평균
20~30통, 한달 평균 6백~9백통의 이력서가 접수되고, 구직자들의 전화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시티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에 비해 무려 3~4배나
많은 이력서들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계 다국적 화학기업인 한국듀폰도 최근들어 한달 평균 1백20~1백50건
의 이력서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남성 지원자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한꺼번에 수백명~수천명씩 대졸인력을 모집하던 국내기업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축소, 국내기업 취업문이 막혔기
때문인 것 같다고 이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얀센의 경우 취업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30통씩 오고 있어 이들에게 올 하반기 인력채용
때 응모해 달라고 설득하는데 진땀을 흘리고 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