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지사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전남의 미래를
열어가는 전문경영인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단독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허경만(국민회의) 전남지사는 4일
"도민들의 소중한 한표는 위대한 전남시대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은 새로운 천년이 열리는 역사적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과 농업경쟁력 강화, 해양개발 등에 도정의
포커스를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및 복지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며 "뒤진 산업화를 보완하기 위해 정보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허 지사는 투표결과에 대해 "IMF체제 조기 졸업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국민의 정부"를 힘껏 뒷받침하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법조인 출신인 허 지사는 지난 10대국회때 구신민당공천으로 순천에서
당선된뒤 내리 5선을 기록했으며 14대때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95년 선거에선 김대중대통령이 지원한 김성훈 현 농림부장관을 당내
경선에서 물리치고 후보로 선출될 정도로 뚝심이 있다는 평.

<>전남 순천(59) <>성균관대 법정대.서울대 사법대학원 <>사법고시 2회
합격 <>13대 국회 상공위원장 <>14대 국회부의장 <>전남도지사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