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남
미에 파견한 "중기시장개척단"이 모두 2백7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4
일 발표했다.

브라질 파나마 멕시코 등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손목시계 의료장비 코
팅장갑 가방류 등을 생산하는 12개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삼성은 바이어 주선과 통역,상담창구대행 등을 지원했다.

이 기간동안 상담실적은 모두 1천9백만달러에 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참가키로 약속한 1백80개업체 바이어
의 90%가 참석했고 업체당 평균 20개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루어졌다"며 "앞
으로 수출계약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수출개발사업부와 시장개척태스크포스를 투입, 수출 지원을 계속하
고 이미 계약된 수출물량의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
였다.

삼성은 지난 96년부터 매년 남미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왔다.

지난 96년 6월에는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 시장개
척단을 파견, 1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