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운동은 거부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극처럼 신바람나게 운동을 할 수있는 헬스클럽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 맨하탄에 본사를 둔 "크런치피트니스인터내셔널사".

이 회사는 재미없고 따분한 운동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춤과 음악 등
다양한 오락요소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자인 더글러스 레빈 사장은 연극배우 지망생.

그는 대학졸업후 연극배우 꿈을 버리지 못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운동과
오락을 접목시킨 헬스클럽 "크런치"를 창안했다.

크런치의 운동 프로그램은 힙합 에어로빅, 가스펠 에어로빅, 요가로빅 등
기상천외한 것들로 짜여져 있다.

가스펠 클래스에서 회원들은 성가극에 출연한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것처럼
에어로빅을 한다.

크런치 선풍은 헬스클럽밖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디 크로포드와 같은 톱모델은 크런치 패션에 앞장서고 있고 스포츠 전문
CATV는 크런치 운동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헬스클럽은 지난해 1천1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3백만달러의 순익을
남겼다.

(02)501-2001

< 유재수 한국벤처창업연구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