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내무부 지방국 주사를 시작으로 공무원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92년 대선때귀국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를
도운 상도동계 측근중의 측근이다.

미국에 있을때 뉴욕한인회 이사장등을 지내면서 김 전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92년 대선 당시 "나사본"기조실장으로 김영삼 후보를 지원했으며 연설할때
프롬프터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93년 경남 도백으로 발탁됐으며 초대 민선
지사로 뽑힌데 이어 이번에 재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경제에 대한 식견과 국제감각이 뛰어나며 신중하고 합리적 성격에다 남다른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여야 정치인들과도 두루 친분이 두텁다.

''해결사''란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또 다시 도정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도민 제일주의의 경영행정으로 살기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이기주의를 없애 도의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합천(59)
<>부산대 행정학과
<>경남 내무국 주사
<>혁트레이딩 사장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뉴욕한인회 이사장
<>대통령 비서실 민정비서관
<>민선 초대 경남지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