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이후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어음부도율이 5월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50%로 전달의 0.38%보다 0.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외환위기이전 부도율(0.19-0.23%)을 두배이상 웃도는 수준
이다.

그러나 5월중 하루평균 전국 부도업체수는 87개로 전달의 95개보다
줄어들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거평등 대기업 부도금액이 8천5백억원에 달하면서
어음부도율(부도금액/교환금액)도 상승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권의 자금지원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 부도율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
고 말했다.

조일훈기자 ji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