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취임1백일 기자회견] "개혁" 강조..회견장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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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5일 취임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유난히 "개혁"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방미후 정계개편 등 정치는 물론 경제부문에 걸친 전면적인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평소보다 더욱 자신감을 가진듯한 김대통령은 먼저
국정의 기본철학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시킨다는 대원칙으로 바뀐
것을 취임후 1백일 동안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김 대통령은 또 "여러가지 업적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점도 적지않다"며
그동안의 경제정책 혼선 등을 일부 시인하며 국민에게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량실업 대책이 최우선 과제임에 마땅한 대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기업 사회 각계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기업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 김대통령은 "철저히 시장경제원리를
지킨다.
그러나 정부는 법에 따라 국민전체를 위해 필요한 권리는 행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대기업그룹이나 금융기관이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스스로 동아그룹의 협조융자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장경제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부가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방미후 정계개편 등 정치는 물론 경제부문에 걸친 전면적인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평소보다 더욱 자신감을 가진듯한 김대통령은 먼저
국정의 기본철학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시킨다는 대원칙으로 바뀐
것을 취임후 1백일 동안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김 대통령은 또 "여러가지 업적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점도 적지않다"며
그동안의 경제정책 혼선 등을 일부 시인하며 국민에게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량실업 대책이 최우선 과제임에 마땅한 대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기업 사회 각계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기업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 김대통령은 "철저히 시장경제원리를
지킨다.
그러나 정부는 법에 따라 국민전체를 위해 필요한 권리는 행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대기업그룹이나 금융기관이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스스로 동아그룹의 협조융자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장경제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부가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