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6월물 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며 기존 선물매도차익거래
물량이 본격적으로 청산되기 시작했다.

5일 선물시장에서 만기를 5일 앞둔 6월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론가와의
격차인 괴리율이 장중 한때 마이너스 0.3%까지 좁혀지자 1백44억원어치의
매도차익거래 청산이 이뤄졌다.

사뒀던 선물을 되팔고, 팔아뒀던 현물주식을 되사들이면서 주가상승세에도
한몫을 했다.

증권거래소 선물시장부의 신풍호 부장은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선물가격이
이론가격에 근접하게 돼 현재의 저평가현상이 해소된다"며 "이를 겨냥해
기존의 매도차익거래물량 청산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현재 매도차익거래잔고는 1천억원에 이르고 만기일까지 지속적인
청산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프로그램 매도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