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김대통령의 방미에 거는 기대는 어느때보다 크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서다.

경제단체들은 김대통령의 방미로 외국인의 대한투자가 활발해지길 바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취임후 첫 미국방문이 경제살리기를 위한 세일즈외교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IMF협조금융체제아래서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제고와 금융기관 및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선 미국의 대한투자와 금융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피력해야 한다.

*대한상의= 김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국가의 현안인 IMF위기 해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경제의 회생이 국제경제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한국의 IMF극복에 핵심관건이라는 인식을 이끌어내야 한다.

*한국무역협회=경제위기극복을 위해선 미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개혁의지를 잘 전달해 미국의 지원과 투자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 한미 상호간 교역 증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

*경영자총연합회=김대통령은 방미기간중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노동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개혁의지와 그
시행내용을 전파해야 할 것으로 본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김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첨단기업투자유치에
나설 경우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외국자본과 함께 첨단기술과 경영기법이 들어오면 한국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과 경영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미국의 첨단
중소기업유치에 힘써주길 바란다.

< 정리=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