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극복을 위한 인천시의 3대과제로 실업문제해결과
행정개혁, 공기업구조조정을 설정하고 이를 서둘러 완수함으로써 시민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최기선(53) 인천시장 당선자는 "재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당선자는 "시민들을 위해 초대 민선시장 재임중 추진해온 대형사업을
내실있게 마무리하면서 IMF체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업문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 공공근로사업 등 각종 실업대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민.관 합동무역투자촉진 전략회의"를 구성해 송도미디어
밸리의 외국인투자유치, 대우본사 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약실천을 위해 선거대책본부내에 있는 정책자문단을 정책실천전략단으로
전환해 선거운동 초반에 제시한 7대 정책, 70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다른 후보들이 지난 3년간의 시정운영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바람에 시민들 사이에 시정에 대한 불신감이 조성된 것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고 밝힌 최 당선자는 "선거가 끝난만큼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화합의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