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한반도의 중심,더 나아가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세계를
누비며 발로 뛰는 "세일즈 지사"가 되겠다"

관선 충북지사에서 물러난지 5년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이원종(56)
당선자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임지사가 마련한 발전의 기틀 위에 충북이 국제무대에서도 우뚝
서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향인 충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며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익힌 행정경험을 살려 경제현안과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당선자는 구체적으로 <>청주 광역권 쓰레기 매립장 건설사업 <>청주.
청원 통합 <>청주공항 활성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의료과학단지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한나라당 주병덕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선거기간중 서로 깊어진 갈등을 말끔히 씻고 지역발전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오는 7월1일 취임일까지 약 한달동안 도정구상에 몰두해 취임후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