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를 적극 유치해 전북을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단독출마해 여유있게 재선된 유종근(54) 전북지사 당선자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유 당선자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실업대책을 마련, 도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도정을 이끄는데 있어 "도민이 고루 참여하는 민주행정과 잘 사는
복지행정,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년간 추진했던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후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게 그의
의지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국제경제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얘기다.
월드컵축구 전주경기장 신축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3만5천석 규모의 전주종합경기장을 증.개축해 사용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라며
"월드컵 축구 전주경기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대회를 반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