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8박9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6일오후 출국한다.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김 대통령은 14일 귀국때까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 미국 각계 지도자들을 폭넓게 만나 21세기를 앞둔 한.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10일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
담을 갖고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새정부의
대북 화해.교류 확대정책을 설명, 대북정책에서 양국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에서 50년만의
여야정권교체로 출범한 새 정부의 경제개혁을 비롯한 정책비전을 설명하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