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전당대회 조기 개최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TK)지역 대부격인 김윤환부총재가 8일 총재경선에 나설 뜻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부총재는 총재경선에 출마할 뜻을 굳히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
하되 당권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의원서명작업에 즉각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부총재의 독자 출마의사 표명은 그동안 협조관계를 유지해온 이회창
명예총재와 사전 조율없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당내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