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의류 생산및 기획을 맡고 일본 기업이 원부자재 공급과
판매를 책임지는 합작법인 "칭다오성도어패럴"이 중국에서 공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성도섬유(대표 최형로)는 "중국 칭다오에서 니트 의류 생산공장을
시험가동중"이라며 "내달 12일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중국에 4개의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합작법인은 성도섬유와 성도인터내셔널이 60%와 25%,일본의 이토추
상사가 10% 일본의 원사및 편직물업체인 곤도방직이 5%를 출자해 설립했
다.

자본금은 1백만달러.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되는 공장은 월10만~15만 피
스의 니트의류를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성도섬유 관계자는 "봉
제 라인뿐 아니라 올 하반기중 편직라인도 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물류비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칭타오성도어패럴은 단순한 자본합작이라기보다는 수
출 원부자재공급 생산기술등 각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협력 체제를 갖
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