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들이 오는 연말께부터 TRS망을 일반전화망
(PSTN)에 접속,TRS가입자와 일반전화가입자가 자유롭게 통화할수 있게
된다.

<본지 5월15일자 참조> 정보통신부는 9일 아남텔레콤등 신규 TRS사업
자들이 사업활성화를 위해 일반전화망과의 접속허용을 신청함에 따라
최근 정보통신정책심의회의 자문을 거쳐 TRS망과 일반전화망의 접속을
이날부터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기존 사업자인 한국TRS를 포함한 모든 TRS사업자들이
관련설비를 도입,오는 연말께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그러나 정통부는 TRS사업자의 과잉투자를 막기 위해 주파수를 추가로
분배해주지는 않기로 했다.

신규TRS사업자들은 IMF사태로 주요 수요처인 기업들의 경영이 나빠지
면서 수요가 줄어 일반전화망과의 접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통부는 지난96,97년 TRS사업자를 허가할때 일반전화망과의 접속을
제한했었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TRS가입자가 별도의 이동전화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져 통신요금 부담을 덜수 있을 뿐아니라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TRS수요가 20%가량 늘어 IMF이후 침체된 TRS사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