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전이나 운동중에 두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지않다.

커피는 지구력을 증가시켜주긴 하지만 대신 혈압을 올리고 팔다리에
혈액이 덜 공급되도록 한다.

이결과 심장의 부담이 커지고 운동능력은 떨어지게된다.

이 사실은 10명의 자전거 선수를 대상으로 각자 두잔의 커피를 마시게 하고
55분간 자전거를 타게한후 혈압과 팔에 흐르는 혈류량을 측정한 실험결과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보통 날씨보다 더운 날씨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은 보통 온도의 날씨라도 커피를 마심으로써
심장의 부담이 커지고 운동능력이 떨어졌다.

남녀간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

커피가 운동능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커피속에 포함된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안지오텐신의 분비를 유도하기 때문.

카페인은 또 우리 몸의 체온조절능력을 감퇴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더운날 운동전에 마시는 커피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