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귀순한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황장엽씨는 9일 "95년 한햇동안 노동당원 5만명을 포함해
50만명이 굶어 죽었으며 96년에도 1백만명이 아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국방부 청사 제2회의실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북한체제의 실상과 우리의 자세"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귀순자 등을 통해 전해지는 3백만명 아사설도 전혀 근거없는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