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불과 20일 앞둔 신축 오피스텔이 평당 2백5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착순 분양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918에 지어진 "인터시티"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

인터시티오피스텔은 시행자인 향목종합건설이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주하우징(사장 김영수)에 잔여분 51실의 분양을 의뢰, "한경 부동산전시관"
에 출품된 것.

미주하우징은 15~32평형으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을 최초 분양가 평당
3백85만원에서 2백50만원으로 35% 낮춰 팔기로 했다.

선착순 접수기간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이다.

이에따라 15평형(31가구)의 경우 동일 평형 전셋값과 비슷한 가격인
3천9백22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인근에 있는 거평 일신 신진 포스텔 등 5개 오피스텔의 평당분양가는
3백80만~5백60만원선이다.

이 오피스텔은 실당 주거면적이 50%에 달해 실수요자에게 주거는 물론
투자용으로 적절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당초 지상11층 건축계획이 변경되면서 9층으로 지어져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면적이 할당되는 등 오피스텔의 구조적인 취약점인 주차장
부족문제가 해결됐다.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실당 1천5백만~2천만원이 연리 17%의 조건으로
융자된다.

위치도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까치산역에서 화곡터널쪽으로
1백m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편.

향목종건 관계자는 "땅값은 포기하고 건축비만 받는 것"이라며 "계약과
거의 동시에 입주가 가능해 부도에 따른 위험이 없고 계약금에 대해서도
보증보험을 통해 지급보증을 선다"고 말했다.

문의 한경 부동산전시관 사무국 *(02)360-4851~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