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3일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와의 1차전에 출전하기 어렵게됐다.

지난 4일 중국과의 최종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황선홍은 9일 오후
(한국시간) 한국팀의 자체연습경기에 출전해 멕시코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해 사실상 첫경기 출전이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차범근감독은 멕시코와의 1차전은 서정원 등 다른 선수를 내보내 치르도록
하고 황선홍은 부상에서 완쾌된 뒤 네덜란드나 벨기에와의 2, 3차전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감독은 "그동안 황선홍 최용수 "투톱 시스템"을 익혀와 전술상 다소
혼선이 있을 수 있지만 서정원이 발이 빠르고 재간이 있는데다 노정윤
고종수 등 왼쪽 날개의 대체요원도 믿음직스러워 크게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